Surprise Me!

[중점] 수조 원 쥔 대우조선 살아날 수 있을까?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또다시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는 진짜 살아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으로 수주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가운데, 고질적인 저가 수주 문제가 발목을 계속 잡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숱한 논란 끝에 2조 9천억 원을 지원받기로 결정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입니다.<br /><br />[이동걸 / 산업은행 회장 : 신규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면 대우조선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효율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앞으로는 자력으로 정상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선박 수주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수주액은 15억 달러 이상으로 채권단이 전망한 수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수주 실적도 6억 달러 수준으로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을 부실의 늪에 빠뜨린 '저가 수주' 문제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를 만들수록 오히려 손해를 보는 저가 수주는 3년 정도에 걸쳐 영업 적자 형태로 간접적으로 나타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재작년 3조 원에 가까운 영업 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 6천억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.<br /><br />이런 '저가 수주'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영석 / 한국해양대 해사법학 교수 :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주를 계속 해야 하고 경쟁사와 경쟁하기 위해 수주하려면 경쟁사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수주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세계적으로 선박 가격까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일단 발주부터 해보자는 선주들이 늘면 제2의 앙골라 소난골 드릴십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난제들 속에서 대우조선해양은 과감한 부실 정리를 통해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[정성립 / 대우조선해양 사장 : 2017년부터는 LNG선 등 회사의 가장 경쟁력 있는 선종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충분히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 구조조정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제2의 하이닉스가 될지, 아니면 또다시 '밑 빠진 독'이 될지 현재로서는 어느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대건[dg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60501038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